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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책으로 문화 소통… 일본에 ‘한국문학 붐’ 선도한 김승복 대표

#글로벌 코리안 l 2023-01-20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김승복    

일본에 ‘한국문학 붐 선도한 김승복 쿠온출판사 대표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작가의 작품이 일본서점대상을 받는 등 한국문학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그 바탕에는 십여 년 전 일본에 진출해서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이론에 번역, 소개해온 출판사 대표가 있었다. 지난해 연말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승복 쿠온출판사 대표를 만나본다. 


2022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 수상 

한국문학번역원은 ‘2022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 수상자로 일본 쿠온출판사 김승복 대표를 선정했다. 쿠온출판사는 박경리, 황석영, 한강, 박민규, 정세랑 등 다양한 한국문학 작품을 출간하며 일본 내 ‘한국문학 붐’을 선도해 왔다. 


2010년부터 일본에 한국 문학 출간 

1991년 다른 세계를 만나고 싶어서 일본 유학을 떠난 김승복 대표. 이후 25년의 시간은 니혼대 문예과(평론) 졸업, 광고회사 입사, 쿠온 출판사 창업, 일본 진보초에 한국책 서점 ‘책거리’ 개점 등으로 요약된다. 

한국 문학에 별 관심이 없던 일본에서 1인 출판사를 차리고, 2010년부터 한국 문학 시리즈를 번역해 출간했던 배경과 원동력은 단 하나다. 이 좋은 걸 일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K-Book 진흥회 활동 주도 

2019년부터는 작가, 북 디자이너, 번역가 등이 독자들과 만나는 K-북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해마다 진행하는 번역 콩쿨도 200여 편이 응모하는 등 반응이 좋다. 한국 단편문악 두 편을 과제작으로 걸고 최고의 번역을 뽑는다. 

이런 다양한 한국문학 관련 행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 K북진흥회를 설립했다. 일본의 유명 소설가와 대형서점 대표 등을 이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국 문학의 위상이 높아져 일하기가 수월해졌다고 말하는 김승복 대표. 김 대표가 일본에서 이뤄가는 한국 문학의 진출이 성공 모델로 널리 퍼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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