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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한국의 멋… 조각보 예술가, 전태림

#글로벌 코리안 l 2023-04-07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전태림    

소박하면서 화려한 한국의 멋... 조각보 예술가 전태림 

지난 3월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이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열면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태림 조각보 예술가와의 워크숍 시간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호주에서 한국 전통 조각보의 멋을 알리는 전태림 작가를 만나본다. 


삶의 희망을 조각보로 잇다

조각보는 한국 전통 공예의 하나다. 실크나 모시 등의 원단을 바느질로 연결해 만든 작품으로 과거에는 물건을 포장할 때 사용했고, 현재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전태림 작가는 호주에서 활동 조각보 예술가다. 치열한 삶 보다는 좀더 여유로운 환경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어 호주를 택했다. 환경은 여유로웠으나 언어의 장벽으로 답답함과 우울함이 컸다. 그러다 바느질을 꺼내들었고 삶의 변화가 시작됐다. 광고를 내서 수강생을 받았고, 이후 용기를 내 시드니한국문화원 문을 두드려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바느질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행복을 확장해 호주에 조각보의 멋을 알리고 있다. 


호주에 한국 문화의 멋을 전하다 

전태림 작가는 조각보를 만들어 알리는 일뿐만 아니라 전통 바느질 기법과 우리 염색 방식, 모시나 본견 등 우리 원단으로 현대 미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시드시 한국문화원에서 전통 바느질 강좌를 해오고 있다. 버마, 호주, 영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바느질을 배우러 온다. 국적인 다른 사람들이 예전 우리나라 여성들이 규방에 모여서 바느질을 한 것처럼 오순도순 앉아서 바느질 하며 벽을 허물고 공감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으로 염색된 조각을 이어 한국과 호주, 이외 다민족들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표현하고 싶다는 전태림 작가. 그의 바람이 아름답게 직조되길 함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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