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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베트남도 하노이 - 주영아 통신원

2017-12-15

한민족네트워크

베트남도 하노이 - 주영아 통신원
1. 하노이 지역 교민들의 송년회가 열렸군요?

지난 12월 9일 토요일, 문화강좌 전시회와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하노이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교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고 참여하는 나눔과 화합의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 교민들의 축제가 되었는데요, 이번 축제에는 한국 대표 마술사 초청 매직쇼, 샌드아트 공연, 교민들이 참가하는 합창단 및 발레,댄스,노래 공연과 함께 교민들이 직접 만든 전시회 등이 진행되어 작년에 비해 다양한 행사로 하노이 현지 우리 교민들이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지 교민들이 타국에서 겪는 외로움을 서로 달래고 큰 탈 없이 타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보듬고 격려할 수 있는 행사여서 뜻 깊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2. 하노이에서는 송년의 밤 행사 외에도 하노이 국제학교에 다니는 한인 청소년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문화제도 열렸면서요?

하노이 송년회 밤 행사에 앞서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는 제 8회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문화제가 개최되었는데요,
이 행사에서는 ‘자선바자회’, ‘동아리 학술 전시’ 그리고 ‘공연행사’로 이 문화제에 중등학생 670여 명과 교직원 70여명 뿐 아니라 외부 교류 기관에서 180여 명, 학부모 및 교민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하여 1,500여 명 규모의 하노이 교민들의 축제의 장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문화제는 예년과 달리 학급별 부스 체험 활동을 ‘자선 바자회’로 운영하였는데요, 학급별로 특색 있게 준비하여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여 체험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바자회 운영 결과 학생회 행사로는 매우 큰 액수인 1억 3천동이 모아졌는데요, (한화 약 480만원 정도)
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 학생회의 결정에 따라 하노이 인근 어려운 지역 및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문화제가 단순히 즐기는 행사에서 벗어나 나눔을 실천하는 하나의 과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한층 성숙한 축제의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 이 행사에서는 동아리 학술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정리하고 그 산출물들을 전시하여 학부모님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사진, 프랑스자수 등 교사 동아리 작품과 넵킨아트, 퀼트 등의 학부모 작품도 전시되어 전시회의 품격을 한층 높여 주었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습니다.

3. 남부 호찌민에서는 우리나라 옛 신라시대 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요?

베트남의 남부 호찌민에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지난 3일 폐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지난달 11일부터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경북도·경주시·호찌민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공식행사·공연·전시·영상·체험·이벤트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최종 관람객 수는 387만9167명으로 공식 집계되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막을 내렸습니다.
조직위원회 측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뿐 아니라 전 세계 30개국에서 8,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펼쳐졌다”면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북도는 폐막식에 앞서 호찌민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앞으로 경제·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정기적으로 호찌민시에서 수출상담회와 상품전을 열고, 유망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4.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 중, 특히 호찌민 시청앞 광장에서 벌어진 행사가 뜻 깊었다면서요?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의 경우 개막 15일 만에 관람객 300만을 돌파하며 목표 관람객 296만 명을 조기에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었는데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25일 밤 10시까지 총 관람객 304만 2천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관람객 134만 7천명을 기록한 응우엔 후에 거리 행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람객을 확보하며 목표 관람객을 일찍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특히, 호찌민 시청 앞 9.23 공원 내 한국문화존과 바자르, 무대공연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라시대 도깨비와 화랑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플라잉’은 1,000석의 벤탄극장의 좌석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호찌민 교민들과 현지 젊은이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며 관람석이 조기에 매진되고 공연을 못 본 관람객들의 문의가 빗발쳐 조직위원회가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할 정도로 행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두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응우엔후에 거리 행사가 끝났음에도 행사 열기가 식지 않고 공연들에 대한 찬사가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호찌민-경주엑스포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교 역할을 하고 지속 가능한 한-베 관계를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5. 아울러서 한국의 우수상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같이 있었다고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제2회 2017 G-FAIR : 대한민국우수상품전’이 지난 11월 28일 베트남 호찌민 젬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전자와 소비재, 식품, 산업, 건축, 뷰티, 헬스 등의 분야 100개 경기도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1,800여 개사의 현지 기업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아 우수상품들을 둘러보고 교역 상담을 벌였습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20개사, 소비재·식품 32개사, 산업·건축 17개사, 뷰티·헬스 31개사 등이 참가했습니다.
행사기간 중에는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의 1;1 상담도 진행되었으며 참가 기업들을 위한 현지 시장동향 설명회도 열려 판로개척 효과를 극대화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G-FAIR 호찌민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에 베트남에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G-FAIR 호찌민’에서는 80개 경기도 기업과 1,261개사의 현지 기업 바이어들이 참가해 3,201건의 수출상담을 벌였으며 1,569건 4,100만 달러의 계약추진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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