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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2017-12-25

한민족네트워크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1. 캐나다에서는 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 어떻습니까?

올해 캐나다 크리스마스는 그야말로 ‘겨울 왕국’입니다. 12월초부터, 라니냐의 영향으로 캐나다에는 폭설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덕분에 정말 동화속 겨울왕국 같은 날들이 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많은 현지인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2. 온타리오주에서는 어쩌면 매년 10월달을 ‘한인의 달’로 기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요?

매년 10월이 ‘한인 문화 유산의 달'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온타리오주 의원의 고지에 오른 조성준 온타리오주 의원이 지난 5월 발의한 ‘한인 문화 유산의 달' 제정 법안이 지난 13일 진행된 3차 독회에서 여야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현재 마지막 단계인 주총독 재가만 남겨놓은 상태로 무난하게 정식 법안으로 제정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조 의원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54년만에 있는 한인사회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덧붙여 “타민족들이 부러워하는 ‘한인 문화유산의 달' 제정은 한인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캐나다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로 퀸스파크 온타리오주 의사당에 입성한 조 의원이 이 법안을 발의한 것은 반세기 넘게 온타리오 주 발전에 공헌한 한인 사회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동포 2-3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 한인의 달을 10월 로 제정한 것은 개천절과 추석등 한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주정부는 매년 10월 3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했고, 주의회는 이날 퀸스파크에 태극기를 게양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조성준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 주한 미국대사관에 근무하다 1967년 캐나다에 이민, 지난 1991년 토론토 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색인종으로는 처음으로 당선하는 쾌거를 이룬 뒤, 전 세계한인 이민사에는 유례가 없는 8선을 달성했습니다.

3. 캐나다의 한인 청년들을 격려하고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있었다고요?

몬트리올 한인 멘토링 협회와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차세대 네트워킹 및 멘토링 대회가 얼마 전 몬트리올 맥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몬트리올과 오타와 두 도시의 주요 인사들과 재외공관 직원, 대학 교수등 각계각층의 멘토들과 학생들이 참여했는데요, 개회식은 이강혁 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하여, 각종 환영사와 축사 그리고 각 분야별 그룹토론 등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참가학생들은 해당분야 멘토들의 강의와 경험담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협회 창립회장인 정재호 박사는 “reaming higher’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폐회식에서 퀘벡 한민족 재단에서 주는 한인 장학금도 수여되었는데요, 총 8명의 학생들에게 수여가 되었습니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평창 올림픽 캐나다 후원회가 전하는 2018 평창 올림픽 설명회였는데요, 김광오 후원회장은 파워포인트와 동영상을 통해 평창읭 최근 소식을 알렸으며, 후원회 회원들은 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했습니다.

4. 우리 문화원이 유명 스키장에서 평창을 홍보하면서 시선을 모았다고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은 캐나다에서는 겨울 스포츠와 활동이 일상적이고, 그러다 보니 캐나다인들에게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하키와, 스키, 컬링뿐 아니라 15종목 모두 익숙한 캐나다 인들에게 한국의 평창올림픽 소식은 매일 신문과 각종 미디어에 소개 되고 있는데요,
이에 주 캐나다 한국 문화원이 지난 달 이틀간, 캐나다 최고의 휴양지이자 스키장으로 유명한 몽뜨랑블랑 리조트에서 평창 올림픽을 홍보하는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주 캐나다 한국 문화원에서는 2017년 한해와 2018 2월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까지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많은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특히 주 토론토 한국관광공사와 더불어 캐나다 내 한국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부스를 설치해 많은 캐나다인들을 만나기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호랑이인 ‘수호랑'과 반달 가슴곰인 ‘반다비'는 모든 한국관련행사마다 함께 하고, 캐나다인드레게 한국과 평창올림픽을 홍보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캐나다 전국 각지에서 스키를 타기위해 온 많은 스키어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호흡하며 한국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였다고 하는데요, 평창 올림픽 15개 종목의 그림과 종목이름이 있는 판넬을 들고가서 가장 잘하는 종목을 지목하고 이를 흉내내며 함께 리액션을 하는 이벤트를 하는등 참가자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리조트 실내에서는 별도로 부스가 마련되어, 평창 올림픽에 대한 소개와 마스코트, 그리고 아이스하키의 공식 퍽을 선물로 주기도 하고,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참가자들 모두 한결같이 ‘고 평창'을 외치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5. 토론토에 부는 한국어 바람 얘기네요?

캐나다에서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 배우기 바람이 거셉니다.
드라마, k-pop에서 시작된 한류가 한국어 교육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한국 교육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7-18학년도에 미시사가, 옥빌, 밀튼 고등학교에 새롭게 한국어 과목 이 개설된 교육청이 9개로 증가했으며 학생수도 36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같은 열기는 지난 2일, 초대한 한식당 한식코리아에서 진행된 한국어강좌 종각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날 종각식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한식과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해보고 김치를 직접 담궈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날 종강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하나같이 ‘한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끼리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어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변화 역시 눈여겨 볼만한데요,
2011년 당시 한국어과목을 듣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나 한인 2세들이었던 반면에, 현재 한국어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비 한인계열 학생들입니다. 이는 지난 2016년 체험 중심의 한국어 교육이 보급되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해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교원'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립 국어원에 따르면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교원 자격증'심사 신청자는 최근 10년사이 8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캐나다 한국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은 앞으로 토론토 주재 한국기관들과 협력해 한국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수강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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