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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19 확진자 6천만 명 돌파

2020-11-26

뉴스

ⓒYONHAP News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백 명 선을 돌파해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처럼 북반구의 겨울이 시작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어 사태는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다.


세계 코로나19 6천만 명 돌파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24일 세계 누적 확진자가 6천만 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만이다. 

이날 오후 11시, 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 현재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6천5만3천346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9일 만에 1천만 명을 기록했고 이후 1천만 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등으로 계속 짧아졌다. 그러다가 5천만 명에서 6천만 명이 되는 데는 1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한 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의 평균치는 약 59만 명이다. 한 달 전의 약 41만 명에 비해 거의 1.5배 수준이다. 그만큼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는 뜻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천293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922만명, 브라질 612만명, 프랑스 215만 명, 러시아 214만 명 등의 순이었고, 1백만 명이 넘은 나라는 11개 국이다.

사망자는 미국 26만6천 명을 비롯, 141만여 명이다.


국내 1일 신규 확진자 수 5백 명 돌파

국내에서도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이 30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583명은 전날보다 2백 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1차 대유행기이던 3월6일 이후 처음으로 5백 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달 들어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백 명 선을 오르내리다가 14일 2백 명 선을 넘었다. 이어 18일 3백 명 선을 돌파했고, 23일 하루 271명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349명→382명 등으로 이어진 끝에 583명으로 훌쩍 뛰어오른 것이다.


분석과 대응

이같은 급증세는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규모 동시 다발의 이른바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산 속도가 역학조사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 2차 유행 당시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3월의 대구 경북 중심 한 1차, 8월 서울·수도권 중심 2차 유행 당시에는 특정 집단이나 대규모 행사 등을 중심으로 확산돼 역학조사 추적이 이번 보다는 상대적으로 용이했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 등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현재 추세는 현행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요건에 근접한 것이다.

정부는 모임과 각종 활동 자제, 방역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등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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