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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

2021-01-20

뉴스

ⓒYONHAP News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된 1월20일 현재 국내 확산 상황은 3차 유행 정점을 지나 다소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는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사적 모임 등을 통한 개인 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재확산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1월20일 현재 코로나19 상황

현재 한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차 대유행기 한복판에 있다.

지난해 12월말 1천 명 이상을 기록했던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월3일 1천20명을 기록한 후 세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끝에 1월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1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6명을 기록했다.

수치로만 보면 큰 고비를 넘어 이제 3차 대유행의 종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이 아직 2달 이상 남아있고,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해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 재개,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 등 종교시설 일부 활동 허용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방역도 방역이지만, 경제와 국민 생활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숨통의 틔우려는 것이다.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1차 대유행

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해 1월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었다. 이후 1월에 발생한 확진 사례는 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었고, 국내 확산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2월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그를 통해 한 종교시설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경북 지역의 한 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것이 1차 대유행으로 이어져 전국 각지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다. 

1차 대유행은 3월 중순 이후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백 명 선 이하로 떨어지면서 일단락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전국민이 준수하고, 의료진과 구급 요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첫 확진자  발생 후 100일간 확진자 1만761명, 사망자는 246명 수준으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2차, 3차 대유행

1차 대유행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첫 유행사례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그러나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한국은 오히려 방역 모범국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3차 대유행을 막지는 못했다.

2차 대유행은 8월 중순부터 서울의 한 교회와 광복절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2차 유행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중 집합시설 봉쇄 또는 이용 제한 등의 방역 대책으로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11월 중순부터 다시 대유행이 시작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1월20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7만3천518명이고 사망자는 1천300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404명이었고, 사망자는 17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언제라도 재확산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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