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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2021-04-01

뉴스

ⓒYONHAP News

정부는 1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금까지 코로나19 치료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백신 접종이 일반인으로 확대돼 본격적인 전국민 접종에 돌입했다.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

이날부터 접종 대상자가 되는 계층은 만75세 이상이다. 그 기준은 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로 350만9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들 중 20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가 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했다.

이날부터는 또 노인시설 입소·이용자와 종사자 15만4천여 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접종 여부가 파악된 사람 수는 약 10만 명이며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은 93%였다.

3월말까지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원 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만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접종 현황과 확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월26일 시작됐다. 이후 3월말까지 34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71%, 87만6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81만5천여 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약 6만1천 명이다.

국내 인구 5천200만 명 기준으로 접종률은 1.69%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까지 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월20일부터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며,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3월말 현재 약 1만3천 명이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1만698건으로 1, 2차 누적 접종자의 1.2% 수준이다. 사망 신고는 28건이 있었지만,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4월 중에는 백신 접종 대상이 계속 확돼될 예정이다. 둘째 주에는 장애인시설과 교정시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셋째 주에는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넷째 주에는 노숙인 거주·이용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이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크다.

한동안 3백 명 ~ 4백 명 대를 오르내리며 정체상태를 유지하던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마지막 날과 4월 첫날 5백 명 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큰 우려 사항이다.

봄철이 되면서 이동량이 많아지고, 4월에는 부활절, 재보궐선거 등 다중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들이 많다. 방역에 불리한 상황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 접종 가속화와 함께 국민들에게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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