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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 대진표 확정

2021-11-10

뉴스

ⓒKBS News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돼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크게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양대 거대정당에서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른바 ‘0선 후보’가 선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국민들의 기성정치에 대한 염증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자 구도민주당은

먼저 후보를 확정한 쪽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10월10일 경선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등의 선출직을 거쳤지만, 국회의원 경력은 없다.

5일 마무리된 제1야당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당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검찰총장에 임명됐지만, 문 정부의 ‘검찰 길들이기’에 맞서다가 결국 물러났다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선출직 경력도 없다.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4선 국회의원이다. 심 후보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번이 대권 도전 3번째다. 2012년 무소속으로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서 득표율 21.4%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 계승·완수를 위한 정권 재창출을 내걸고 있다. 이와 관련 여당은 이 후보의 강점인 추진력·실행력을 부각하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이 후보가 내건 정책과 예산을 실현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의 최대 약점은 거액의 지역개발 이익을 특정 민간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한 이른바 ‘대장동 의혹’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연히 정권교체를 내걸고 반문재인 세력 총결집에 나서고 있다.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를 ‘문재명’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현 정권의 집권 연장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윤 후보도 ‘고발 사주’ 의혹이란 걸림돌이 있다. 이는 검찰총장 재직 당시 자신에게 불리한 의혹 등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발토록 야당 등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들 두 후보는 서로 상대방의 의혹에 대해 맹공격을 퍼붓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최악의 경우, 후보 낙마 사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다자구도와 단일화

이와 함께 안철수 후보의 출마로 반문 전선에 균열이 생길 것인지, 아니면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로서는 안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둘 다 ‘완주’를 다짐하고 있어 2021년 3월9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는 대선 레이스는 일단 4자 구도로 출발했다.

국민의힘 경선 직후에는 컨벤션 효과 탓으로 가상 양자와 다자 대결에서 모두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0% 포인트 내외로 앞서는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 시작인만큼 우열을 점치기 어렵고, 중도층과 20·30대 젊은 층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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