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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83년 KAL기 피격 후 미국-소련 전쟁 위기"

Write: 2015-10-26 10:00:35Update: 2015-10-26 11:00:45

"1983년 KAL기 피격 후 미국-소련 전쟁 위기"

1983년 소련의 대한항공기 격추 등으로 미국과 소련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던 무렵 양측이 핵전쟁 위기까지 갔다는 미국 정부 기밀문서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간으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9쪽 분량의 '소련의 전쟁 공포' 보고서가 최근 비정부기구 국가안보기록보존소의 요청에 따라 기밀문서에서 해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1983년 소련 지도자들 사이에서 '전쟁 공포'가 실존했다면서 미국이 의도치 않게 소련과의 관계를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몰아넣었을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소련은 나토가 1983년 11월 진행한 군사훈련이 실제 공격일지 모른다고 우려해 동독과 폴란드 공군에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훈련 중에 소련이 미군의 행동을 실제 공격 준비로 오인했더라면 상황이 극도로 위험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미국은 당시 소련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상황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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