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4일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이 삼성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받자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달 초 특검수사가 시작되면서 삼성 전략기획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과 달리 삼성 경영의 핵심인 승지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지자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은 또 승지원 외에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최광해 부사장 등 전략기획실 고위층의 자택에 대해서도 일제히 압수수색이 실시되자 특검수사가 본격화된 게 아니냐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