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를 2일 소환해 조사합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을 2일 오후 3시에 소환해 미술품 관련 의혹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홍 씨를 상대로 삼성가의 미술품 구입에 홍 씨가 관여했는 지, 미술품 구입 자금의 출처는 어디인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씨가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는 홍 씨 등이 지난 2002년과 2003년 서미갤러리 등을 통해 고가의 미술품들을 사들였으며 삼성 비자금이 구매 대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특검팀은 홍씨를 수사한 뒤 미술품 구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또 1일 오후 삼성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