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을 소환 조사한 삼성특검팀은 7일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을 6번째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학수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 4일 이건희 회장의 진술 내용과 대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 회장 진술과 이학수 부회장의 진술에서 다른 부분을 확인해 형사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홍기 전 삼성SDS 사장도 소환해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해 이재용 전무 등에게 넘기는 과정에 그룹 구조본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윤 특검보는 삼성화재 비자금 의혹의 경우 형사처벌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구속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의 차명계좌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차명계좌에 든 돈의 성격에 대해 계좌추적을 통해 추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