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이 8일 오후 그룹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을 불러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 과정에 개입했는 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전환사채가 발행된 지난 96년, 자신은 구조본 소속이 아니었다며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에 대해 "전환사채 발행 과정이 김 사장의 업무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서 조사한 것 보다는 어느 정도 더 파악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특검보는 또, 삼성SDS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사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모든 고발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게 특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8일로 2차 수사기한이 끝난 특검팀은 보름간 3차 기한을 연장해 오는 23일 모든 수사를 종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