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2일 전격 퇴진 방침을 밝히자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국 언론들은 이를 긴급 기사로 처리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자 이 사실을 서울발로 긴급 타전한데 이어 삼성 그룹의 성명 내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별검사가 선임돼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이 조세포탈 등 혐의로 조사를 받는 과정과 삼성그룹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로이터는 삼성그룹의 역사와 삼성특검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별도의 기사로 상세히 다루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그동안 한국에서 재벌기업들의 소유구조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그 과정에서 경영권 보장이나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