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전북 군산의 중국음식점 '빈해원'이 문화재가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빈해원을 포함해 1930년대에서 1960년대 사이에 지어진 건물 7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등록문화재 제723호가 된 빈해원은 1950년대에 창업해 1965년부터 지금의 건물에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영업 중인 음식점이 문화재로 등록되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문화재청은 빈해원의 건물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근대기 화교들의 문화가 담겨있어 높은 가치가 인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함께 등록이 결정된 건물로는 경북 칠곡 왜관 성당과 옛 전주지법 군산지청 관사 등이 있습니다.
또 1908년 세워진 옛 군산세관 본관은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