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출발해 방콕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미탑승 승객의 수하물이 실리는 바람에 회항했습니다.
10일 저녁 7시 40분쯤 방콕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에서 이륙한지 7분 만에 다시 인천쪽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탑승을 취소한 승객의 수하물 일부가 실린게 화근이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주인이 없는 수화물은 안전상의 이유로 탑재할 수 없어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기름을 비우는 절차 등을 거쳐 10일밤 9시 반 쯤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뒤 밤 11시쯤 다시 이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 탑승객 440여 명이 기내에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앞서 10일 오후 4시 10분쯤엔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기계통의 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
회항 직후 해당 여객기는 곧바로 정비소로 들어갔습니다.
여객기 탑승객 190여 명은 다른 비행편과 대체 항공편을 이용했으며, 다른 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편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