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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MW 화재 올해 80건...국토부, 절반도 파악 못해

Write: 2018-08-12 13:01:50Update: 2018-08-12 13:19:41

BMW 화재 올해 80건...국토부, 절반도 파악 못해

Photo : YONHAP News

국토교통부가 올해 불이 난 BMW 차량이 30여 건이라고 파악했지만 실제로는 최소 80건, 두 배가 훨씬 넘는다는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올 들어 BMW 34대에서 불이 났다고 국회에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추가 발생된 사고를 더하면 모두 37건입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소방청 자료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올해 발생한 BMW 화재는 11일까지 총 80건, 교통사고나 운전자 부주의처럼 차량 결함과 관계 없는 경우를 제외해도 72건이나 됩니다.

국토부가 화재의 절반 가까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올해 유독 BMW 화재가 급증했다는 사실도 소방청 자료에서 확인됩니다.

지난해는 7월까지 BMW 화재가 45건 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71건, 5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BMW 화재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소방청이 분류한 사례가 절반이 넘는다는 겁니다.

다른 차종의 경우엔 11%에 불과해, 유독 BMW에만 원인 미상 화재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의문입니다.

EGR 부품 결함만이 아닌 다른 원인들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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