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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종전선언 참여 입장 확고…북한 비핵화 협상 목소리 낼듯

Write: 2018-08-12 13:12:56Update: 2018-08-12 17:00:08

중국, 종전선언 참여 입장 확고…북한 비핵화 협상 목소리 낼듯

Photo : YONHAP News

중국이 남북.미국과 함께 종전선언에 참여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9일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북미가 종전선언의 단계에 접어들 시기라고 논평한 데 대해 "중국은 유관 각국의 이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문제 중요한 당사자이자 정전협정 체결 당사자로서 중국은 이를 위해 마땅한 역할을 발휘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당초 종전선언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방북하고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도 부산에 와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하며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가능성을 높인 바 있습니다.

이처럼 적극적인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세차례 북중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 영향력을 회복한 중국이 종전선언 참여와 조기체결을 통해 남북미 주도의 북한 비핵화 협상에 당당히 참여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종전선언 문제는 정전협정 체제를 끝내는 평화협정으로 가는 과정의 마중물이자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올해 가을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최근 중국이 남북을 연쇄 접촉한 것은 중국의 참여를 전제로 종전선언의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제 남은 것은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미국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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