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사회

특검, '드루킹-김경수 연결'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13시간반 조사

Write: 2018-08-13 07:56:14Update: 2018-08-13 08:52:51

특검, '드루킹-김경수 연결'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13시간반 조사

Photo : KBS News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2일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송 비서관은 13시간 반에 걸친 특검 조사를 받은 뒤 12일 밤 귀가하면서 "모든 내용을 소상하게 소명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잘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드루킹을 김 지사에게 이어준 경위 등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김경수 당시 의원에게 드루킹을 연결해준 핵심 인물입니다.

송 비서관은 사례비로 드루킹에게 100만 원을 받고, 2017년 2월까지 세 차례 더 만나며 100만 원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특검은 드루킹이 송 비서관에게 여러 차례 접근한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13일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선 대질조사에서는  자동댓글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둘러싸고 김 지사와 드루킹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킹은 "김 지사가 '킹크랩은 적법하다'고 했다"며 "'걸리면 제가 감옥에 가겠다'고 김 지사에게 말했다"고 주장했는데, 김 지사는 "적법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감옥 가겠다는 것은 진술 모순"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드루킹이 "시연 당시 김 지사를 독대했다"고 하자 김 지사는 "옥중편지에는 여러 명이 있었다고 했는데 진술이 바뀌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가 진술 외에 객관적 증거가 뚜렷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