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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정위, 조양호 회장 '위장계열사' 혐의 고발

Write: 2018-08-13 12:25:52Update: 2018-08-13 13:52:07

공정위, 조양호 회장 '위장계열사' 혐의 고발

Photo : KBS News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번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당하게 됐습니다.

자산 규모가 10조 원이 넘는 한진 그룹의 총수는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 회사와 친족 현황 등을 꼼꼼하게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조양호 회장이 이 같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위가 이번에 적발한 이른바 '위장 계열사'는 태일통상과 태일캐터링 등 4곳입니다.

대한항공에 기내식과 객실용품을 납품하는 등 모두 한진 그룹과 밀접한 거래를 해온 기업들입니다.

이들 업체는 총수 일가인 조 회장의 처남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지만, 계열사로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이들은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 규제에서 벗어났고, 장시간 중소기업으로서의 혜택을 누려왔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조 회장이 처남 가족을 포함한 62명의 친족을 친족 현황에서 뺀 채 신고한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이들 친족의 경우 대한항공 비서실에서 명단까지 만들어 관리해 왔지만, 정작 공정위 신고에서는 누락 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자료 누락이 10년 넘게 장기간 이뤄져 온 데다, 조 회장이 이런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장 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나 이를 통한 사익 편취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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