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스포츠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Write: 2018-08-17 14:43:29Update: 2018-08-17 14:50:04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Photo : KBS News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전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입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 약 15억 원을 웃도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투 감독은 20일 입국해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고,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됩니다.

김판곤 위원장은 "벤투 감독은 상대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는 전방압박과 역습 방지를 추구하는 것에서 한국 축구 철학에 맞았다"면서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거의 이겼고, 카리스마와 전문성, 열정, 자신감을 가진 감독으로 판단했다"며 벤투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역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벤투 감독은 이듬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라 2009년까지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때는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렸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년), 충칭(중국·2018년)의 감독을 역임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지만 올해 충칭에서 13라운드까지 13위에 그치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최근 지도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