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리는 박누가(60, 본명 박삼철) 선교사가 26일 새벽 별세했습니다.
박누가 선교사는 1989년부터 필리핀에서 의료 봉사를 해왔습니다.
박 선교사는 위암, 간 경화, 당뇨 등을 앓으면서도 필리핀 의료 봉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박 선교사의 삶은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KBS 1TV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소개돼 반향을 일으켰고, KBS 감동대상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박 선교사는 2년 전 위암 재발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