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가 선정됐습니다.
폐막작에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대회 행사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10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립니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입니다.
이는 지난해 76개국 300편에 비해 3개국 23편이 늘어난 것입니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 등입니다.
올해는 '부산 클래식'이 신설돼 영화사적 큰 의미를 가진 13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이 마련돼 '3세계 영웅' 등 10편이 소개됩니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돼 그의 데뷔작 '별들의 고향'(1974)을 비롯해 '바람불어 좋은 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과부춤'(1983), '바보선언'(1983) 등 대표작 8편이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