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한국을 국빈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와 함께 다음주 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설치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안에 있는 패션몰을 방문했습니다.
10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마치고 DDP로 이동한 두 정상 부부는 LED전구를 활용해 꽃밭 모양으로 연출한 'LED 장미정원'을 방문한 뒤, 의류 매장으로 이동해 함께 쇼핑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조코위 대통령의 딸을 위한 옷 3벌을 구입했고, 남성복 매장에선 문 대통령이 조코위 대통령의 아들을 위해 셔츠 두 벌을 샀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 부부의 이번 방문은 한류 붐으로 한국의 '쇼핑 관광' 수요가 점차 커지는 시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많이 찾는 쇼핑몰을 두 정상이 함께 찾아 체험을 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정상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도 근처 마트를 함께 방문해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인 '바틱'으로 만든 옷을 파는 가게를 찾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