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서기와 전화통화를 통해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양측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 실장은 10일 오후 35분 동안 파트루셰프 서기와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러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정 실장은 또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러와 이번 주 이낙연 총리의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등을 통해 한-러 관계가 내실 있게 지속해서 발전돼 나가고 있다는 평가도 내렸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우리 측의 특사단 방북 결과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북핵 문제를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 아래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