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국제

볼턴 "김정은 '2년내 비핵화'에 문 대통령 '1년 시간표' 제안"

Write: 2018-09-11 08:33:53Update: 2018-09-11 10:14:46

볼턴 "김정은 '2년내 비핵화'에 문 대통령 '1년 시간표' 제안"

Photo : YONHAP News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현지시간 10일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또 다른 회담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판문점 회담에서 '신속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처럼 비핵화를 하려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그 정권에 문을 열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을 그 문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의 이런 발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협상 카드가 살아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애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2년 이내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볼턴 보좌관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년 이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는 것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1년 이내의 시간표는 진정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그것보다도 더 신속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0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4월 회담에서문 대통령은 1년 이내에 하자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예스라고 했다. 북한이 비핵화의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은 남북이 이미 동의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