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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주춤…ICT 설비투자 증가율, 1년 반 만에 최저

Write: 2018-09-11 09:01:49Update: 2018-09-11 10:47:44

반도체 주춤…ICT 설비투자 증가율, 1년 반 만에 최저

Photo : YONHAP News

반도체 산업의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2분기 정보통신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덩치가 큰 반도체 설비투자가 주춤해지면서 전체 설비투자 증가도 둔화하는 모양새입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정보통신산업 부문의 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6.4%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 보면 2016년 4분기 1.0%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스마트폰, 컴퓨터 등이 포함된 정보통신산업 설비투자 증가율은 작년 1∼2분기 7%대를 기록하고 3분기에는 10.0%로 두 자릿수를 찍었습니다.

작년 4분기 6.9%에 이어 올해 1분기 9.5%로 확대하는 듯했으나 2분기 들어 증가율이 내려앉았습니다.

여기에는 반도체 설비투자가 둔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막대한 투자를 했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에 더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도체 설비투자와 관련 깊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5월 -5.6%, 6월 -34.0%로 역성장했습니다.

반도체 설비투자 둔화는 전체 설비투자 부진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2분기 전체 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전체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성장하기는 2016년 1분기(-1.3%)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1∼3분기만 해도 설비투자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급격히 증가세가 꺾이고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 반도체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7월에도 68.6% 줄었습니다.

전체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 격인 국내 기계수주액 증가율은 작년 4분기부터 하락하며 최근 감소세로 전환했고 자본재 수입액 증가율도 4∼5월 플러스 성장에서 6월 -17.8%, 7월 -8.6%로 고꾸라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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