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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VOA "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 해체, 8월 중순 이후 진전 없어"

Write: 2018-09-11 10:50:06Update: 2018-09-11 11:11:46

VOA "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 해체, 8월 중순 이후 진전 없어"

Photo : YONHAP News

북한이 해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서해 위성 발사장이 지난달 중순 이후 해체 작업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장과 무수단 미사일 발사장도 건재한 것으로 나타나 서해 위성 발사장의 폐기 약속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VOA는 하루 단위로 위성사진을 보여주는 '플래닛 랩스'를 살펴본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위성 발사장과 인근에 있는 엔진 실험장에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사실상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7월 중순부터 서해 발사장 내 발사체를 조립하는 궤도식 구조물에 대한 해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8월 동창리 위성사진을 근거로 해체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해체 작업이 중단됐다는 관측에 동의했으며 서해 위성 발사장은 사용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VOA는 또, 잠수함탄도미사일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신포 조선소에서도 6월 1일, 7월 25일, 8월 27일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사출 시험대가 존재하고 해체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말까지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이용했던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도 7월 21일 위성사진을 보면 언제든 다시 이용될 수 있으며 서해 위성 발사장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센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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