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KDI "수출 증가세로 경기 빠른 하락 위험은 크지 않아"

Write: 2018-09-11 14:00:26Update: 2018-09-11 14:32:44

KDI "수출 증가세로 경기 빠른 하락 위험은 크지 않아"

Photo : KBS News

최근 투자부진, 고용 위축 등에도 우리 경제가 빠른 하락에 대한 위험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KDI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 부진을 중심으로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고용도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KDI에 따르면 7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반등했지만 기계류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0.4% 감소했습니다.

KDI는 8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기계류 수입액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표시한 건설기성은 토목과 건축부문 투자 감소세가 본격화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달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7%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고용의 경우 제조업 고용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7월 전체 취업자 수는 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달 10.6만 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7월 소매판매액지수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달 4.1%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6%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8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에 비해 1.8p 하락한 99.2를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p를 하회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소매 판매 증가폭은 다소 늘었지만,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향후 소비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있다는 게 KDI의 분석입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대체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8월 중 수출은 8.7% 증가하며 전달 기록인 6.2% 증가율보다 소폭 확대됐습니다.

반도체가 31.5%, 석유제품이 46.3%, 철강제품이 20.7% 증가하는 등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KDI는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 등을 제외한 수출도 비교적 양호한 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전달보다 각각 0.3p, 0.2p 떨어졌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