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19명에 대한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쿠웨이트 보건 당국은 A씨와 접촉했던 업체 직원 중 검진을 희망한 19명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공식 발표는 12일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쿠웨이트 보건 당국의 검진을 받은 우리 국민 3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다른 12명은 지난 9일 육안 검진 결과 특이소견이 없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시료 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쿠웨이트 보건 당국은 향후 확진자와 접촉한 여타 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