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일하다 우리나라로 들어온 여종업원 12명 가운데 일부가 최근 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장경욱 변호사는 지난 5월과 8월 여권을 신청했지만 발급을 거부당했던 종업원 2명에 대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여권이 발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식당 지배인 허모 씨와 여종업원 1명은 여권을 발급받은 바 있지만, 나머지 여종업원에 대해서는 여권이 발급되지 않아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장 변호사는 민변에서 여종업원 여권 발급 거부에 대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었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도 제기된 상태였다며, 갑자기 여권이 발급된 것은 이런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