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5일째, 다행히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 환자는 입원 당시와 큰 차이 없이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와 접촉한 뒤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지금까지 총 11명, 이 중 10명은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11일과 같고 일상접촉자 수는 택시이용객이나 파견근로자 등이 새롭게 추가돼 408명에서 4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일상접촉자의 경우 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매일 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방이 묘연했던 외국인 30명 중 20명은 보건당국이 확인한 상탭니다.
나머지 10명은 외국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아 소재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12일 국가지정 음압 병상을 국군수도병원에 8병상 추가해 현재 전국 28개 병원에 196병상을 갖춘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쿠웨이트 현지에서 순차적으로 메르스 검사를 받고 있는 우리 국민 32명 중 19명은 최종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남은 13명도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쿠웨이트 현지에 재외국민보호차원에서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즉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