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신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2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12일 오전 다음 행선지인 중국에 도착했으며,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부임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찾은 비건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각각 예방했습니다.
또 우리측 비핵화 실무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현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의 진전과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중국에 이어 일본 방문까지 마친 뒤 15일쯤 다시 한국을 찾아 이 본부장과 추가로 협의하는 방안도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