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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평균 구직단념자 51만·장기실업 14만9천명…통계집계후 최다

Write: 2018-09-23 14:47:03Update: 2018-09-23 14:59:30

월평균 구직단념자 51만·장기실업 14만9천명…통계집계후 최다

Photo : KBS News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면서 구직활동을 포기한 이들의 숫자가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구직단념자의 수는 월평균 51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만 6천 명,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력 수요와 공급은 월·계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고용 동향을 평가할 때는 통상 연중 동일한 시점끼리 비교하는데,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구직단념자 51만 명은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원하고 취업 가능성이 있지만 노동 시장과 관련된 이유로 지난 4주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들 중 앞선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이들입니다.

적당한 일거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취업하려고 해도 일거리를 찾을 수 없어서 구직을 포기한 이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 9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천 명, 6.0% 늘었습니다.

1월에서 8월까지 장기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장기간 취업 활동을 했지만, 일을 구하지 못한다면, 구직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실업자가 증가하는 최근 노동 시장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 구직단념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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