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현지시간 24일 유엔총회 무대에 섰습니다.
한국 가수가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더 RM(알엠)은 영어 연설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펼쳐 온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하고 전 세계 젊은이들이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이 주관한 이 행사는 청소년과 청년층에 대한 교육과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은행 김용 총재, 김정숙 여사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미국 언론들은 방탄소년단의 초청 소식을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CBS는 방탄소년단이 재미없는 유엔에 신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고, CNN은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