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직후 한미 양국은 한미 FTA 개정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협정에는 미국이 2021년 1월 1일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 관세를 20년 더 유지하기로 했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은 한미 FTA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의 긴밀한 동맹과 상호 호혜적인 경제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는 점을 들며 한국은 법 적용에서 면제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