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사흘째 국정감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국정감사는 뒷전이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11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증인선서에 반대한 데 대해, 국회의 책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지연 등을 거론하며 국회를 비판한 것을 '국회 모독'이라며 문제삼았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남북군사합의'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이라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따지겠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12일도 9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포스코에 대한 감리가 필요하다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지적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감리에 나서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법무부를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강정마을 시위자 사면복권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이면서 국감이 한 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