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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지켜낼 것"…美·日 단체 공동성명

Write: 2018-10-13 08:26:26Update: 2018-10-13 08:27:31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지켜낼 것"…美·日 단체 공동성명

Photo : KBS News

미국 대도시에 처음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대해 일본 오사카시가 철거 요구를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시민단체가 기림비를 지켜낼 것이라며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미국내 단체인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일본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려온 '간사이 네트워크'는 공동성명에서 2012∼2013년 당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일본군 성노예의 강제동원 증거가 없다며 피해자들을 우롱한 사실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시모토 전 시장의 주장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내가 여기 살아있는데 증거가 없다는 말이냐"라고 분노했다고 두 단체는 전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어 하시모토 전 시장에 이어 요시무라 히로후미 현 오사카 시장은 자신이 마치 여성인권의 옹호인자양 행세하면서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과 기억을 담은 상징물을 없애버리려 한다며 요시무라 시장이 샌프란시스코와의 자매결연을 지속해서 파기하려 한다면 두 도시 시민들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연대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요시무라 시장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런던 브리드 시장 앞으로 자매도시 결연을 파기하겠다고 통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브리드 시장은 위안부 기림비는 성노예의 공포를 견디도록 강요받은 모든 여성이 직면한 투쟁의 상징이라면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교훈과 사건을 일깨워준다고 말해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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