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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엔사는 평화정착 걸림돌 아닌 조력자"

Write: 2018-10-17 17:00:31Update: 2018-10-17 17:00:44

"유엔사는 평화정착 걸림돌 아닌 조력자"

Photo : KBS News

남과 북이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군사분계선 통행 여부를 결정하는 유엔사령부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열린 한 좌담회에서 유엔사령부의 부사령관이 유엔사가 평화의 걸림돌이 아닌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군 중장 출신인 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17일 국내 한 정책연구소의 좌담에에 참석해 현 상황은 비핵화를 위한 항구적 평화정착 과정에서 실질적인 진전의 희망을 주고 있다며 평화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유엔사는 걸림돌이 아닌 조력자로 모든 당사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에어 부사령관은 16일 열린 남북과 유엔사 간의 3자 회담을 언급하며 유엔사가 남북 간 '군사 분야 합의서'의 이행 계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어 부사령관은 또 "유엔사는 정전협정의 효력이 유지되는 한 협정 문구의 정신을 굳건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기조연설에 나선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남북대화와 북한 비핵화가 연계되고, 한국과 미국의 목소리가 일치해야만 한다"면서 "그래야만 우리가 공동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최근 우리 정부가 대북 협력 강화와 대북 제재 완화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해리스 대사는 현재 진행 중인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정한 협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협상을 빨리 끝내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아울러 한미 공동의 문화적 가치를 언급하며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표지모델로 나선 미 주간지 타임 표지를 별도 준비해 청중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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