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년대 한국영화의 최고 스타로 군림해온 영화배우 신성일 씨가 4일 새벽 2시 반쯤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1937년생인 신성일 씨는 지난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 왔지만 끝내 생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성일은 1960년대 이후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였습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과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영화를 히트 시키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1964년엔 당대 최고 여배우였던 엄앵란 씨와 결혼했는데 당시 결혼식은 세기의 결혼이라 불릴 정도로 큰 화제였습니다.
신성일 씨는 1970년대 말 정계에 입문한 뒤 3수 끝에 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폐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 등을 받으면서도 각종 영화제 등에 참석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엄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