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추락해 탑승객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 항공기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이 기체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제조사인 보잉의 분석 결과 해당 기종인 보잉 737MAX가 센서 오류로 급강하할 위험이 있다며 긴급 안전 지침을 내렸습니다.
다만, 해당 센서의 불량이나 개선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조사 당국은 추락한 여객기가 사고 전날에도 급강하한 적이 있었고, 사고 당시에도 급강하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잉 737MAX 기종은 지난해부터 전세계 항공사에 인도됐으며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8일 KBS에 해당 기종의 안전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운항허가를 내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