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8일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데이비슨 사령관에게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을 설명하고, 이같은 노력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 대화의 진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비슨 사령관은 앞으로도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국방부는 두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