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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토부, B-737 맥스8 국내 도입 앞두고…"철저히 안전점검"

Write: 2018-11-09 08:16:16Update: 2018-11-09 09:58:50

국토부, B-737 맥스8 국내 도입 앞두고…"철저히 안전점검"

Photo : YONHAP News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여객기 B-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확인된 가운데 B-737 맥스 8 기종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국토부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안전정책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해당 기종의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확인된 만큼 결함 개선 명령이 이뤄진 후에 국내에 도입되도록 새 항공기 도입과 운항 허가 등 전반적인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관은 "제작사인 보잉사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개선한 뒤 국내 항공사에 여객기를 인도해야 하고, 결함 개선을 완료했다는 문서 등을 확인한 뒤 안전 문제가 해결돼야만 운항허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국적 항공사 가운데 B-737 맥스 8 기종을 도입한 곳은 없지만, 다음 달 이스타가 2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내년 티웨이와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도 같은 기종을 여러 대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스타가 가장 먼저 해당 기종을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스타에 대한 안전점검을 곧 실시할 계획입니다.

항공사의 조종·정비 인력은 충분한지, 안전 매뉴얼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파악하려는 것입니다.

다만 김 정책관은 "이번 점검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등 국내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 달에 이스타를 점검하는 순서가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주 인도네시아에서 추락 사고를 낸 보잉 여객기 '737 맥스' 기종을 조사한 결과 소프트웨어 결함과 추락 가능성을 확인하고 긴급 감항성 개선명령을 현지시간 7일 발표했습니다.

FAA의 이번 명령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9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언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 사고 원인이 기기 결함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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