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황모 씨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서울대 병원, 강북삼성병원, 을지대병원 등 7군데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상당수가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는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상자는 대부분 40대에서 60대 남성들로, 불이 처음 시작된 3층 거주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층에는 모두 26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층 거주자 24명은 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으로 1층은 일반음식점이며 2∼3층은 고시원으로 모두 53개의 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해 오전 7시쯤 불을 진압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