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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네스코에 울려퍼진 백건우의 '황제'…한반도 평화 콘서트 성황

Write: 2018-11-09 08:32:35Update: 2018-11-09 10:40:46

유네스코에 울려퍼진 백건우의 '황제'…한반도 평화 콘서트 성황

Photo : YONHAP News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현지시간 8일 저녁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평화 콘서트'에서 혼신을 다한 연주로 1천2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백건우는 이날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필리프 앙트르몽과 빈 베토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콘서트 2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했습니다.

백건우의 영혼을 불어넣은 열정적인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네 차례의 커튼콜과 기립박수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이 거장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날 연주회는 유네스코 한국대표부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했습니다.

1천200석 규모의 유네스코 본부 강당은 백건우가 연주하는 '황제'를 들으러 온 파리의 외교가와 문화계 인사들, 친한파 프랑스인들로 가득 차 성황을 이뤘습니다.

백건우는 이날 콘서트에 앞서서는 리허설을 마치고 잠시 한국 언론과 만나 평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베토벤의 '황제'를 연주곡으로 택한 이유로 "베토벤은 모든 사람을 껴안은 인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이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백건우는 이어 "바람이 있다면 요즘 많은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진실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그 길이야말로 평화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음악이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 역시 모든 국민이 바라는 것처럼 평화와 언젠가 이뤄질 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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