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7명 모두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들은 서울대병원, 국립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4-50대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들도 모두 3층과 옥탑방 거주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새벽시간인데다 불이 3층 출입구 쪽에서 발생해 3층 거주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3층에는 26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층 거주자 24명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난 건물은 지상 3층으로 1층은 일반음식점이며 2~3층은 고시원으로 옥탑방까지 모두 54개의 방이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불은 오전 7시쯤 꺼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