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단체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14년 동안 표류해온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5월 11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선정위원회 2차 평가회의를 열어 역사성과 상징성, 지역 참여도 등을 검토해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황토현 전승일은 동학 농민군과 관군이 황토현 일대에서 최초로 전투를 벌여 동학 농민군이 대승을 거둔 날입니다.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은 다음 주 행정안전부의 기념일 등에 관한 법령 개정을 거친 뒤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공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