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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혼 해야한다" 미혼남녀 비율, 8년새 절반으로 '뚝'

Write: 2018-11-10 12:04:25Update: 2018-11-10 12:05:13

"결혼 해야한다" 미혼남녀 비율, 8년새 절반으로 '뚝'

Photo : YONHAP News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남녀의 비율이 최근 8년 새 절반으로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의 '저출산 미래 비전(안)'과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0년 64.7%에서 2012년 62.7%, 2014년 56.8%, 2016년 51.9%로 하락하다가 2018년 48.1%로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결혼 필요성을 못 느끼는 비율은 미혼남녀에서 하락 폭이 컸습니다.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미혼남성은 2010년 62.6%에서 2018년 36.3%로 곤두박질쳤다. 8년 전에는 미혼남성 10명 중 6명 이상은 결혼해야 한다고 인식했지만 지금은 10명 중 3명 남짓만이 결혼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미혼여성 비율은 더욱 낮습니다. 2010년 46.8%에서 2018년 22.4%로 떨어졌습니다. 미혼여성 10명 중 2명 가량만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결혼이 필수라고 여기는 미혼남녀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결혼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은 '저출산 미래 비전(안)'에서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로 이들이 이기적이어서라기 보다는 취업이 어려운 데다 취업하더라도 '괜찮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탓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그룹은 저출산의 늪에서 헤어나려면 안정된 취업활동과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부담과 교육비용을 분담해주는 사회보장제도를 확대해 객관적 삶의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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