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매년 11월11일에 여는 할인행사, 광군제에서 또 다시 하루 매출 기록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인터넷업체 펑파이에 따르면 11일 24시간 동안 타오바오를 비롯한 알리바바의 여러 플랫폼에서는 총 2천135억위안(약 34조7천억원) 어치의 물건이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거래액인 1천682억위안(약 27조3천억원)보다 26.9% 증가한 겁니다.
또 11일 하루 알리바바에서 물류 거래 주문은 10억4천200만건에 달해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애플, 메이디, 하이얼, 샤오미, 아디다스 등 237개 브랜드가 이날 하루 1억개 이상의 물건을 팔았습니다.
광군제는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압력을 받는 가운데 소비자 지출의 척도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인들의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어올랐습니다.
한국은 2016년 3위를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5위로 밀려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