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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총수일가 지배력 2배 확대

Write: 2018-11-13 12:00:06Update: 2018-11-13 12:01:07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총수일가 지배력 2배 확대

Photo : KBS News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기업들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지주회사 전환 전 총수일가 지분율이 11%였으나, 전환 1년이 지나고 30%로 높아졌습니다.

LG는 전환 전에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7.4%였는데, 전환 1년 후에는 32%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번 분석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지 1년이 지난 19개 지주회사를 대상으로 했는데, 이 가운데 12개가 인적분할 후 현물출자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이 방식은 대기업의 자회사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나눈 뒤 총수일가가 가진 사업회사 주식을 지주회사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의 총수 지분율은 평균 28.2%,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44.8%였습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과도한 지배력 확대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대기업의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17%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가까이 증가했고, 일반 대기업 평균 내부거래 비중인 9.93%보다 높았습니다.

또, 113개 계열사는 지주회사 체제에 편입되지 않았고, 이 가운데 46개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해당했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지난해보다 20개 줄어든 173개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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